한 걸음 한 걸음 학생들은 이 땅을 걷고, 마음으로 함께 걷고자 하는 분들은 거름후원으로 순례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 국토순례 기간 동안 매년 풀뿌리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거름후원이 진행되었습니다. 2022년과 2023년은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모아 전달했었지요. 올해는 먼 나라 학생들을 돕기 위한 샘물배움공동체 해외 사역의 첫 시작을 국토순례 거름후원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국토순례 거름후원은 샘물의 자매학교인 WCA(Westminster Christian Academy, 미국 세인트루이스)와 오랜 기간 함께 하고 있는 NGO 단체이자,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잠비아에서 2003년부터 학교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African Vision of Hope와 함께 합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빈곤한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 82만1천 명을 포함해 약 158만 명이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재난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African Vision of Hope가 2003년, 23명의 고아와 버려진 아이들을 데리고 시작했던 학교는 현재 잠비아 전역 6개의 캠퍼스에서 5,4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공부하고자 하는 잠비아 학생들의 열망을 학교 시설이 따라잡지 못해, 학교 밖에는 여전히 5천 여 명의 어린이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책상과 의자가 부족해 환경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한 명의 학생에게 책상과 의자를 선물하는데 드는 비용은 100불(약 13만원). 샘물배움공동체는 이번 2024 국토순례 거름 후원을 통해 100명의 학생들에게 책걸상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샘물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용돈을 아끼고 부모님의 집안일을 도와 후원금을 모금하는 방법으로 거름후원이 채워질 예정입니다. 우리가 은혜로 받은 많은 것들을 아프리카의 학생들에게 흘려보내는 이 일을 시작으로 샘물배움공동체는 앞으로 African Vision of Hope와 파트너십을 맺고 장학금 지원 등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거름후원에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거름후원에 동참하기: 4/27(토)까지

수협 1130-0050-5274 (예금주:샘물교육선교회)